진보정당 청소년 참정권 촉구

정의당·민중당·노동당 등 전북의 5대 진보정당은 5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해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헌법은 참정권을 시민의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청소년들은 단지 나이 때문에 모든 참정권을 박탈당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때는 정치에 신경 쓰지 말고 공부만 하길 바라다 20살이 되자마자 정치에 관심 가지라고 강요하는 사회는 얼마나 미성숙한가”라며 “민주주의가 '어린 시민'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가로막는 공직선거법과 정당법을 즉각 개정해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소년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5개 정당은 선거권과 피선거권 연령 차등 폐지, 선거 연령 하향, 청소년의 정당 활동을 보장하는 정당법 개정을 요구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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