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익산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평화당은 당론으로 채택했고 민주당과 정의당의 원내대표는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민주평화당 대표인 국회 조배숙 의원(익산을)이 8일 ‘제9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북한 초청 등 지속적인 남북 교류 협력 확대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결의안은 ①남북교류 확대를 위해 국회가 모든 노력을 다할 것 ②익산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전에 북한선수단 참가를 위해 국회가 적극 지원하고 동시에 정부와 북한당국이 협의할 것을 촉구하는, 두 가지 내용이 핵심이다.

조 대표는 지난 달 20일 민주평화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전국체전 북한팀 초청 추진의사를 밝힌 데 이어, 지난 4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만나 의안을 전달하고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 추진 의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비핵화의 물꼬를 튼 평창올림픽의 감동이 오는 10월 익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으로 이어져 민족화해를 위한 지속적 남북교류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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