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품종별 맞춤 모내기 시작해야"
"벼 품종별 맞춤 모내기 시작해야"
  • 이신우
  • 승인 2018.05.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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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저온피해-생육부진
피해 우려··· 도내 조생종
내달 6일~25일 적기 당부

농촌지역에 본격적인 모내기 철이 시작된 가운데 농가들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은 모내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내기를 너무 일찍 시작할 경우 큰 일교차 때문에 저온피해 발생으로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으며 너무 늦은 모내기도 생육기간이 짧아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촌지역의 모내기 철 시작과 함께 모 심는 시기를 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정한 시기의 모내기를 당부했다.

적합한 모내기 시기로 전북을 비롯한 호남 지역의 경우 조생종은 6월 5일∼6월 25일, 중생종은 5월 25일∼6월15일, 중만생종은 5월 25일∼6월 10일이 모내기에 적합한 시기로 예측했다.

중간모를 기계로 모내기하는 기준에서 중부 지역은 조생종이 5월 19일∼6월 15일, 중생종 5월 10일∼6월 15일, 중만생종 5월 15일∼6월 10일을 적합한 때로 예측했다.

또한 영남 지역은 조생종이 5월 20일∼6월 25일, 중생종 5월 15일∼6월15일, 중만생종은 5월 15일∼6월 10일이 모내기 적기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모내기를 너무 일찍 하게 되면 저온으로 인해 초기 자람이 늦어지고 전체적으로 자라는 기간이 길어서 양분소모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또 잡초와 병해충 발생률을 높이고 고온기 벼가 익어가면서 호흡량이 늘어나 저장양분의 소모도 많아지기 때문에 쌀 단백질 함량이 늘어 벼를 찧었을 때 쌀알이 깨지는 등 쌀의 품질 저하도 예상된다.

이와 달리 너무 늦게 모내기를 할 경우에도 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모가 자랄 수 있는 기간이 짧아져 벼 알의 수가 줄어들고 벼를 찧었을 때 하얗게 변하는 쌀알이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육 후기에 온도가 낮아질 경우 벼 알의 익은 정도가 떨어져 수량과 품질도 낮아지게 된다.

  하지만 어린 모로 모내기를 할 때에는 중간 모와 비슷한 시기에 이삭이 팰 수 있도록 중간 모를 심는 시기보다 3~5일 정도 빨리 심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지역별 모내기 시기에 관한 세부 정보는 농업인들의 해당 거주 지역의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박홍재 팀장은 “모내기를 할 때는 품종 별로 적절한 시기를 맞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별 모내기 현장에 대한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해 쌀 수급 안정과 밥맛 좋은 고품질 쌀 생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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