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급속히 번진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에 대해 난괴예찰 결과 80% 부화될 오는5월 28일부터6월 5일을 방제 적기로 잡고 재배지와 주변산간을 함께 방제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알 내부 발육은 완료됐으나 부화 직전 최근 잦은 강우와 저온의 영향을 받아 남원지역 첫 부화시기는 5월 19일~21일로 예상되고 있으며 첫 부화일로부터 10~20일 사이를 방제적기로 분석한다.

2010년에 처음 발견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갈색날개매미충은 아열대 노린재목 곤충으로 복숭아, 배, 사과, 산수유, 매실, 오미자 등 과수나무의 줄기와 잎를 흡즙하여 말라죽게 하거나 분변으로 농산물의 상품성과 수량을 감소시키는 유해 곤충이다.

예찰결과 지난겨울 저온으로 난괴 개체 수는 줄었으나 전국적으로 발생장소는 늘어나 올해도 재배지와 인근산간 전역에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돌발병해충(갈색날개매미층)의 적기 방제기간은 5월 ~ 6월(약충기)과 8월 ~ 10월(산란기)로 날씨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어 지속적인 예찰로 그 시기를 예측하고 있으며 적기에 인근 산지를 함께 방제해야 효과적으로 개체수를 줄일 수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피해가 예상되는 과수작목을 선별해 방제약재를 공급했으며 꾸준한 예찰과 방제 교육을 펼쳐 적기에 효과적인 방제로 유해 해충의 개체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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