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영원면 신기마을에서 도시민 15가정과 청소년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신나고 기분 좋은 신기마을로’라는 주제로 농촌체험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농업 농촌의 가치와 전통문화 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 도․농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전통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푸른 보리밭이 펼쳐진 들녘을 자전거로 달리며 5월의 생명력 넘치는 녹색 기운을 만끽했다.

또 보리를 이용한 보리개떡 만들기와 팽이 만들기, 쌍육놀이, 보리 구워 먹기, 밀껌 만들기, 협동제기, 돼지몰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체험 도우미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고 프로그램에 따라 상품도 주어져 재미를 선사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부모님들은“가족들이 함께 농촌에서 놀이도 하고 보리도 구워먹으니 신기했고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기마을 홍영근 이장은 “마을에 아이들이 찾아오면서 활력이 넘치고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함께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오는 10월에도 도시민을 초청해 농촌체험캠프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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