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40m구간 300여세대 공사

전주시가 노후 수도관 정비를 통해 전주대학교 대학가 인근 상가와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23일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권혁신)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맑은물을 공급하고 유수율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전주대학교 앞 천잠로사거리에서 전주대학교까지 효자동 백마산길 840m구간에 총 2억8500만원을 투입해 기존 상수도 노후관을 전면 교체중이다.

이 지역은 지난 1983년 설치된 수도관이 노후화 돼 그동안 잦은 누수와 녹물발생 등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만민원이 많았던 지역이다.

전주시는 노후관 교체 공사에 있어 전주대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 대학생과 인근 주민들이 최대한 통행과 소음에 불편함이 없도록 휴일공사와 야간공사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주시는 해당사업 추진 중 지난 4월 24일 야간시간 대 총 5시간에 걸쳐 불가피하게 단수를 실시했으나 단수에 대한 충분한 사전홍보와 사업계획 안내 등을 통해 주민들과 대학생들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단수로 인한 민원과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공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백마산길 노후상수도관 교체공사는 오는 6월초 준공을 목표로 현재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상수도관 노후화로 인한 불신과 민원이 많았던 해당지역의 300여 세대(약 750명)가 오는 6월부터는 교체된 수도관을 통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혁신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수돗물 불신해소와 맑은물 공급을 위해 전주지역내 수도관의 노후화 정도에 따라 교체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맑은물 공급사업 2단계 1차 공사’로 효자·대성급수구역 7개 블록의 노후관로를 정비 완료한데 이어 올해 총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후급수구역 7개 블록에 대한 설계 및 공사를 추진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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