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 대야 43.1km 등
8개월간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

새만금항 수송체계 개선과 서해한 철도시대에 대비한 철도 연장 타당성 조사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국토부가 새만금항 인입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최근 계약을 완료하고, 조사에 본격 착수했기 때문이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사전타당성조사’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한중 자유무역협정 산업단지와 새만금항 물동량 확대에 대한 철도화물 수송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국가예산 2억원으로 8개월 동안 사전타당성조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새만금항~군산 대야 43.1km 구간 노선별 시설계획과 경제적 타당성 분석, 사업추진 방안 등을 검토한다.

이어 새만금항 열차운영계획, 정거장 운영계획, 군장산업단지 연결방안 등 기술적 검토와 장래 수요 예측, 사업비 같은 경제적 타당성도 분석하게 된다.

또한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는 부안쪽 새만금 홍보관까지 연결하는 타당성조사도 포함하고 있어 용역 결과에 관심이 쏠려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항을 중심으로 한 산업물류단지 구축을 위한 철도 수송체계를 구축하고, 환황해권 시대를 위한 새만금 지역을 대중국산업 전진기지로 발전시키는데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현재 추진 중인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익산~대야 복선 전철화 사업을 연계하면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과도 연결돼 서해안 철도망 구축 등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용두 전북도 항만공항하천과장은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 만큼 중앙부처와 끊임없이 소통해 예타 면제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면서 “공기 단축으로 2023년 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철도 건설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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