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앞 일원 6억3천만원 투입
초지 서식 '소생태 공원 '조성
체험공간 '자연마당' 연말 완료

고창군 대표 관광지인 고창읍성 서문 앞 일원이 역사와 문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소생태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국내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은 도심지역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도시경관 조성 등 생물권보전지역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017년 1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사업에 ‘고창읍성 소생태계 조성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군은 국비 5억 등 총 사업비 6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도시자연공원 구역인 고창읍성 서문 앞 일원 9,948㎡에 자생수종을 이용한 생태 숲, 습지·초지 등 작은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생태놀이터와 관찰테크 등을 조성하여 문화와 역사,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고창읍성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생태체험과 생태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자, 도심 속 힐링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소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

환경위생과 봉판종 과장은 “고창읍성 서문 일원에 조성된 ‘소생태 공원’과, 올 연말 마무리될 계획인 생태휴식공간 ‘자연마당’은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자 생태공간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최고의 자연생태환경도시 고창군의 운곡람사르습지, 고창갯벌람사르습지,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유적 등과 연계하여 명실상부한 자연생태체험 1번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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