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군산GM등 해법제시
도내 단체장 압승 노려
평화 군산서 선대위 회의
지사선거 등 화력 집중해

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두고 압승을 목표로 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의 추격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는 2020년 국회의원 총선과 직결돼 있어 여야간 사활을 건 선거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도내 14개 기초단체장 선거 중 7곳을 무소속에게 패배한 뒤 절치부심해 왔다.

6.13 지방선거에선 광역단체장 1곳, 기초단체장 14곳 등 단체장 15곳은 물론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둔다는 목표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관계 급진전에 따라 민주당의 목표치는 더 높아지는 모양새다.

민주당의 고공지지율에 힘입어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 상당수가 중앙당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과 평화당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익산의 경우, 민주당 김영배 후보는 “집권 여당의 시장이 되면 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등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다.

집권여당의 시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곳은 평화당의 조배숙 대표 등이 당 소속 정헌율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곳이다.

민주당은 전북도당뿐만 아니라 중앙의 경우에도 전국 17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거의 싹쓸이하겠다는 전략으로 알려진다.

추미애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최근까지 난공불락으로 꼽혔던 경북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은 한국GM 군산공장,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의 경제 위기와 관련해선 정부여당 차원에서 최선의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당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지원 및 관심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태.

전북도당은 지방선거 압승의 마지막 난관을, 경제 회생 대책을 어떻게 제시하느냐로 보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평화당도 본격적으로 추격전에 나선다.

평화당은 30일 오전 10시 군산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11시에는 군산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6.13 지방선거 전북 발대식’을 개최한다.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는 등 전국 선거에서 크게 위축된 평화당은 대신 전북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북 선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 위해 당 인력이 총출동하는 분위기다.

평화당은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에도 전북지사 선거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도내 몇 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당선자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당 소속의 유일한 기초단체장 보유 선거구인 익산과 함께 김제, 고창, 정읍, 남원 등을 기대 지역으로 꼽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 민중당 등도 당선자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은 시 단위보다 군 단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6.13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단체장 지역인 부안과 임실을 포함해 장수, 무주, 남원 등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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