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신재봉-이광석 출근길
유세전-임정엽 후보들과 출정식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는 등 13일간의 불꽃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번 지방선거는 선출규모만 해도 252명이나 된다.

선관위 각 시·군·구 위원회는 31일부터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벽보를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 등 2천780여 곳에 첩부하게 된다.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감에 따라 유권자들의 관심이 증폭될 전망이다.

4인의 도지사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아침부터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시작한다.

민주당 송하진 도지사 후보는 이 날 오전 7시 40분부터 전주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9시까지 출근길 도민들에게 출근인사로 시작한다.

임정엽 민주평화당 후보도 이 날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덕진 지역 지역구 후보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한다.

신재봉 자유한국당 후보는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오전 9시부터 유세에 들어갈 예정이고,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같은당 오형수 전주시장 후보와 함께 오전 6시50분부터 출근인사로 젊은 층 표심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민중당 이광석 전북도지사 후보도 송천동 에코시티 데시앙 모델하우수 앞에서 오전 7시30분부터 유세전에 돌입.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써 위상을 갖추고 전북이 텃밭인 만큼 전 의석을 석권하는 수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평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난 총선에서 얻었던 민심을 되찾아 오고, 민주당 오만과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선 지역민들의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은 득표율 20%와 지방의회 비례대표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의당과 민중당 등 진보진영도 반민주당 전선을 구축하고 노동자와 서민층의 표심을 대거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무소속 후보들도 지역 내, 지역 간 단일화와 연대를 모색하며 반민주당 전선을 확대해 승리를 견인한다는 전투자세여서 13일간의 열전은 그 어느 해의 지방선거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15석 중에서 절대다수는 우위에, 나머지는 무소속 후보와 경합 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경합지역에 중량급 인사를 투입해 대대적인 안방사수 작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선관위는 공식 선거운동기간인 31일부터 13일간 19세 미만의 선거권이 없는 자나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선거기간 중에도 선거와 무관한 순수한 향우회·종친회 또는 동창회의 개최가 가능하며 단합대회나 야유회 등 집회도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특정 후보자를 지지·반대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집회는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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