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연속··· 전주比 0.03%↓
전세가격도 0.04% 내려
과잉공급-기반산업 침체탓
고용악화 영향 전국적 하락

전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달 2주째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3%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4% 내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기류(0.02%↑)를 유지했던 전북지역의 매매가격에 비하면 올 들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0.04%로 상승했던 전북지역의 전세가격도 올 들어서는 0.04%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

특히 오는 21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보유세 개편안과 6.13 지방선거로 관망세가 확산되며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세가 이어졌지만 지방은 입지·공급량·미분양과 지역경기 등에 따라 일부 지역은 상승했지만 전북지역을 비롯한 충청·경상권과 강원, 제주 등은 혼조세를 보이며 전국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하지만 수도권은 서울 강북지역과 개발호재가 있는 경기 일부지역 상승 영향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매매가 하락세를 주도한 시도별로는 전북지역 0.03%을 비롯해 울산 0.24%, 경남 0.22% 등으로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5→47개)은 감소했고 하락 지역(103→103개)은 유지, 보합 지역(18→26개)은 증가했다.

전북지역의 전세가격도 0.04% 하락했다.

지방의 전세가격은 과잉공급과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고용악화 영향으로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울산 0.31%, 충남 0.24%, 경북 0.23%, 세종 0.21%, 충북0.19%, 강원 0.16%, 경남 0.13%, 경기 0.12% 등은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신규 아파트의 지속적인 공급에 따라 전세물량이 누적되고 세입자 우위시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5→22개) 및 하락 지역(123→122개)은 감소, 보합 지역(28→32개)은 증가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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