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새 품종 인지도 상승
농가 소득 향상 기여

‘썸머킹’과 ‘아리수’ 등 사과 새 품종이 유통시장에 빠르게 정착하는 데 공동출하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18일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 따르면 과수의 새 품종은 인지도가 낮아 개별 출하 시 품종의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지만 공동 출하의 경우 품종의 가치에 맞는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과 새 품종 인지도에 모두 도움이 된다.

공동출하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과일 새 품종을 출하할 수 있는 농가와 소비처인 청과법인을 연결해 출하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9개 시·군에서 참여하며 사과 새 품종 ‘썸머킹’과 ‘아리수’를 공동출하 한다.

추가로 공동출하를 원하는 지역이나 농가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썸머킹’은 7월 중순과 하순에 출하되는 260g 정도의 여름 사과다.

일본 품종 ‘쓰가루’가 여름 사과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덜 익은 상태로 출하돼 맛이 좋지 않다.

‘썸머킹’은 덜 익은 ‘쓰가루’보다 당도가 높고 산도는 낮은 데다 과즙도 많다.

‘아리수’는 9월 상순에 출하하며 같은 시기의 ‘홍로’에 비해 과일 모양이 일정하고 당도와 산도가 높아 맛이 더 좋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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