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임시회서 의장단 선거
3일 5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후반기 더 치열해질 가능성"

11대 도의회의 원구성이 임박하면서 당선자들 사이에 치열한 물밑 샅바싸움이 예상된다.

도의회는 7월 2일 오전 10시 임시회를 개최하고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 선거에 들어간다.

도의회는 또 다음날인 3일에는 행정자치위 등 5개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각 상임위원 중에서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또 5개 상임위원장이 추천한 간사 1인과 각 교섭단체에서 추천한 1인, 의장이 추천한 의원 중에서 운영위원장을 본회의 의결로 선임하는 등 전반기 원구성에 본격 착수한다.

11대 의회는 총 39명 가운데 28명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 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다시 말해 재선 의원은 11명뿐이다.

이 가운데 9명은 10대에 이은 재선이며 나머지 2명은 각각 7대와 9대 도의원을 지냈다.

3선 이상은 단 한 명도 없다.

이 때문에 차기 도의장과 부의장은 이들 재선 의원 중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해 7월 2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뽑을 계획이다.

 재선 의원 중 고령자인 한완수(68)·최찬욱(67)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대변인 최영규(46) 의원 등이 의장·부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은 민주당이 싹쓸이할 전망이다.

39명 중에서 92.

3%인 36명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3명은 무소속(박용근)과 정의당 비례(최영심)· 민주평화당 비례(홍성임) 대표다.

일각에선 “다음 지방선거를 겨냥한 당선자들의 경우 전반기보다 후반기 때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 자리를 겨냥할 수 있다”며 “이번 전반기엔 경쟁률이 생각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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