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 이지숙(전북 남원)씨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에 출전한 이지숙씨는 영예의 장원을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난해 취소된 대통령상이 다시 부활된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대사습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제2의 도약으로 삼고 지난해 대회 혁신안을 바탕으로 대회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한 377명이 경연에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청중평가단 제도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국악의 대중성 강화에도 공헌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판소리 전승과 국악 대중화를 위해 올해 신설된 신인판소리마당에도 25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해 판소리 저변확대에 도움이 됐다.

올해 대회는 지난 15일 진행된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4개의 섹션으로 이뤄진 총 31개 프로그램, 225명의 출연진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획공연이 펼쳐져 경연대회 뿐 아니라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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