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35사단내 유휴지
도시 숲 조성사업 완료
왕벚나무 외 12종 식재

임실군이 육군 35사단 주변을 녹지공간으로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도시 숲을 조성했다.

군은 지역을 찾는 내방객과 35사단 군 장병을 방문하는 면회객들에게 쾌적하고, 활기찬 느낌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임실읍 감성리  35사단 입구에 위치한 유휴지에 도시 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 숲 조성사업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대상면적은 약 0.6ha다.

국방부 소유인 이곳은 임야지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덩굴 등이 얽혀있고 잡목이 무성하여 도시미관을 크게 해쳤던 곳이었다.

임실군은 35사단과 협의하여 이곳에 충경마을 주민 및 군 장병은 물론 임실을 방문하는 내방객에게도 쉼터가 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변화 시켰다.

주변 군부대의 딱딱한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단일수종보다는 사계절 연출이 가능한 화목류인 왕벚나무 외 12종을 다양하게 식재했다.

국화종류인 벌개미취와 구절초 및 꽃잔디를 공간 가득 심었으며 가로수 정비과정에서 이식하게 된 왕벚나무 16그루도 이곳으로 옮겨 심어 경관을 크게 개선시켰다.

곳곳에는 산책로와 파고라, 돌 의자 설치 및 자연연못을 만들어 수변경관 제공뿐 아니라 수생동식물들의 서식처 역할 등 생태계 보존에도 만전을 기하였다.

심 민 군수는 “최근 미세먼지 등 도심 속 환경문제가 심각해질수록 도시 숲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 내 빈 공간에 숲을 만들고 도로에는 가로수를 식재하여 도심곳곳을 연결하는 녹색네트워크를 형성, 군민들에게 녹색복지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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