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롯데백화점(잠실점)에서 CA저장 사과를 대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CA저장은 저장고 안의 온‧습도 및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농산물의 호흡을 지연시켜 품질 변화를 최소화하는 저장기술로 일반 저온저장(6개월)보다 저장가능 기간이 3~6개월 길며 저장한 농산물의 품질도 훨씬 우수하다.

사과를 이용한 CA저장은 2015년부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수확후관리과(박석호 박사)와 장수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실증연구를 통해 한국형 CA저장고를 보급했다.

이번 홍보행사에 맛보인 장수사과는 작년 가을에 수확한 후지사과로 수확 후 CA저장고에 8개월간 저장했으나 당도, 산도, 수분률이 거의 변하지 않아 가을에 맛본 사과의 아삭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소비자의 호응도가 높았다.

군은 우선 공동출하가 가능한 장수사과영농조합, 신농영농조합 등 2개 단체에 장기저장용 CA저장고를 지원했다.

서정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장수사과 유통다양화를 위해 출하시기에 맞는 저장 방식체계를 확립해 단기 국내 유통은 일반 저온고를, 연중 출하하는 학교급식이나 해외 수출 사과는 CA저장고를 이용하는 등 고품질로 장수사과 경쟁력을 강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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