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취하지말고 전북현안 풀어야
압승취하지말고 전북현안 풀어야
  • 김일현
  • 승인 2018.06.24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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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군산 GM등 해법찾기
경제위기 해소국면 전환을
탄소법등 통과에 힘모아야

상.집권 민주당의 과제와 책임

중.평화당, 체제 정비 급선무

하.혼돈에 빠진 군소 야당의 진로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여야 정당의 위상이 급변하고 있다.

집권 민주당은 전국적 압승에 따라 역대 최강의 강한 여당이 되면서 청와대, 정부와 함께 막강한 파워를 가지게 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당 차원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야권은 재기를 모색하는 처지가 됐다.

민주당 광풍이 불면서 기존의 텃밭을 지키기도 버거워졌다.

당장 2020년 국회의원 총선부터 걱정이다.

전북 역시 마찬가지다.

민주당이 대승을 거뒀고 야권은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

민주평화당과 무소속이 기초단체장 4석에서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거의 완패다.

민선 7기가 출범하면서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정치권과의 협력 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전북도 마찬가지다.

전북 현안 추진을 위해선 국회의 힘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여야의 지원이 중요하다.

민선 7기와 여야 특히 전북 정당들과의 관계를 예상해본다.
/편집자주

 

<상> 집권 민주당의 과제와 책임

더불어민주당은 축제 분위기다.

전국적으로 지방선거 압승을 거뒀다.

대구경북을 제외하곤 전국에서 승리했다.

이런 추세라면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는 대구경북도 차기 국회의원 총선에서 민주당이 선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은 전북에서도 대승했다.

도지사, 10명의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기초의원 대다수를 차지했다.

중앙당과 도당의 연계성, 정부와 전북 정치 관계를 감안하면 민주당은 일당체제를 넘어 사실상 독점체제에 들어섰다.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구도가 형성됐다.

실제로 민선 7기의 도의회, 시군의회 원구성은 민주당이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달려 있다.

야당에 일부 양보하느냐 아니면 민주당이 숫적 우세를 그대로 가져가느냐에 따라 원 구성 및 향후 의회 분위기가 달라진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축제 모드다.

그러나 전북 현실을 고려하면 도당의 책임은 막중하고 따라서 조속히 경제 위기 해소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경제 초토화부터 민선 7기에 성공시켜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군산GM 폐쇄로 상징되는 군산발 경제위기는 도내 서부권을 시작으로 동부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군산발 경제위기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정부가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 아직 해법을 찾지 못한 상태다.

도내에도 현안이 수두룩하다.

큰 사안만 들쳐봐도 전주종합경기장, 대한방직 부지 활용 방안, 새만금 속도전, 국제공항 등이 있다.

특히 전주경기장 활용 방안은 전북도와 전주시의 입장 차로 상당 시일을 허비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유력 후보들은 지방선거 운동기간 중 “전주경기장을 시민의 뜻에 따라 활용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어 시급히 머리를 맞대야 한다.

탄소법, 기금운용법, 새만금잼버리 등 3대 법 통과를 위한 정치권 역할도 중요하다.

도내 민주당의 지역구 국회의원은 이춘석 사무총장과 안호영 의원 등 단 2명이지만, 국회에는 이런저런 연고를 가진 범전북 여야 국회의원이 20여명 있다.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해야 한다.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민주당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기를 시작해야 한다.

선거운동기간 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제시했던 전북 발전 공약을 최선을 다해 이행해야 한다.

도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한 이유는 전북 발전에 가장 합당한 정당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집권 여당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지 못한다면 차기 국회의원 총선은 또 다른 환경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민심은 배를 띄울 수도, 엎을 수도 있다.

도민들은 민주당의 민선 7기 당선자들이 임기 내내 이 점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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