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에 이번주 문화공연 훈풍이 분다.

군에 따르면 오늘 25일 쌍치초등학교 드림필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금요일에는 복흥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또 28일 목요일에는 향토회관에서 나리레국악극단에서 진행하는 퓨전해학극 ‘미스터 춘풍’ 공연도 열릴 예정으로 벌써부터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은 상대적으로 문화공연 혜택이 적은 면지역을 선정했다.

쌍치면과 복흥면은 읍지역에서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순창읍에서 진행되고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 등 접근성에서 많은 한계가 있어 왔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감성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음악회로 진행되는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은 드림필오케스트라단이 맡아 진행한다.

25일 쌍치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공연에서는 쌍치초등학교학생들이 함께하는 동요 예쁜아기곰, 아기염소 등이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울려 퍼졌다.

또 순창여중합창단과 드림필오케스트라단이 함께 하는 ‘나비’도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영화뮤지컬 음악으로 사운드오브뮤직 등이 연주돼 공연장을 찾은 아이들과 쌍치면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문화포럼 나니레 극단이 연출하는 미스터춘풍 공연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부부의 역할을 현대화하여 해학적인 표현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자 하는 내용으로 이춘풍전을 모티브로 했다.

극의 구조는 전통악기와 판소리가 어우러지는 퓨전 해학극으로 소리꾼과 장돌뱅이의 창극형 마당극으로 연기자들의 수준 높은 소리와 코믹스런 캐릭터들이 관객들에게 감동과 폭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군민들이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연이 많이 열린다” 면서 “많은 분들이 관람해 주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군민들이 원하는 공연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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