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성수면 도통리 지역의 산주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이 6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방상수원 상류와 섬진강 상류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한 이번 사업은 환경부 국비를 지원받아 총 사업비 49억원을 투입했다.

2016년 착공해 2년간의 사업기간을 걸쳐 추진된 이번 공사는 하수처리장 용량 60㎥/일, 하수관로 10.2km, 배수설비 160가구, 중계펌프 4개소 등이 설치돼 7월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개인 정화조를 폐쇄하고 공공하수도로 연결해 생활오수를 차집해 마을하수처리시설로 모아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등 정화과정을 거쳐 법정수질 이하로 방류하게 돼 섬진강 상류의 수질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 가구에 설치된 개인정화조에서 공공하수도로 변경돼 악취 개선과 매년 정화조 수거를 위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주민 경제적 부담도 완화되게 됐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주민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섬진강 상류 맑은 물 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용담호 뿐만 아니라 섬진강 상류에 위치한 지역에 하수도 확충사업을 확대해 맑은 물 보전과 군민의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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