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뿌리산업 진흥 설명회
바이오-드론-반도체 등 확대
R&D시스템 구축-첨단화 등
해외시장 변화 대응 '만전'

전북도가 민선 7기에 들어서는 도내 제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뿌리산업은 자동차와 기계, 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의 공정기술이지만, 로봇과 바이오, 드론, 친환경차, OLED, 반도체 등 신산업에도 필수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도는 26일 ‘국가뿌리산업 진흥정책방향과 주요사업 설명회’를 갖고 최저임금 개정법과 근로시간 단축 등 달라지는 노동이슈와 대응방향에 대한 특강 등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가뿌리센터 채창옥 뿌리산업정책실장은 제2차 국가뿌리산업진흥기본계획(2018~2022) 설명과 뿌리기술 R&D 시스템 구축, 뿌리기업의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지원사업 등 도내 뿌리기업들의 경제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소개했다.

현재 전북에는 약 400개의 뿌리기업이 지역주력산업인 자동차·농기계·건설기계 산업 등 전방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군산과 완주 2개의 뿌리산업특화단지를 중심으로 뿌리기업 간 일감공유 등 협동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88.6%, 50~299명 10.5%, 300명 이상 0.9% 등으로 대부분 영세한 상황이다.

이에 권상식 전북뿌리산업연합회장은 “도내 뿌리기업이 4차 산업혁명 대응, 해외시장 진출 등 대내외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뿌리전담기관에서 생산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지원사업과 인력양성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길 바란다”밝혔다.

성종율 전북도 산업진흥과장도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민선7기 공약사업인 더불어 성장하는 상생경제 분야 ‘뿌리산업경쟁력 강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도내 뿌리산업의 기술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혁신기술을 연계한 미래산업 지원으로 뿌리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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