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김천서 공연 진행
지성호-김정수 교수 참여

호남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달하 비취시오라’가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호남오페라단과 정읍시가 공동으로 제작한 이번 창작 오페라는 지난 2017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정읍에서 초연돼 평단으로부터 상찬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는 한국문예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에 선정돼 오는 9월 7일 김천에서 재연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치열한 경합을 통해 노블아트오페라단의 ‘나비부인’, 글로리아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 등 3팀이 결정됐으며, 이 중 호남오페단의 ‘달하 비취시오라’는 유일한 창작 오페라다.

작품은 지성호 전북대 교수와 대본 김정수 전주대 교수가 참여했으며, 선정된 작품은 내년 5월 예술의전당 오페라 대극장에서 올려 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총 10편의 창작오페라를 제작해 창작오페라 산실로 불리는 호남오페라단은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논개’ 2회, ‘루갈다’ 5회에 선정돼 창작오페라 토착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호남오페라단 조장남 단장은 “그동안 문학의 범주에만 머물렀던 정읍사를 오페라란 장르를 통해 예술적 넓이와 깊이를 심화하는 데 공헌을 했다”며 “지방오페라단으로서 운영의 어려움을 감수하고 얻은 값진 영광이라 그 기쁨이 크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