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상승등 자금부담 해소
6개 금융기관 출연금 42억 확보
1천180억원 특례보증 시행 눈길

전북도와 전북신보증재단이 소상공인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협치 행정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상공인 보증재원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활동하며, 금융기관과 손을 맞잡은 데 따른 것이다.

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자금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전북신보에서 정부나 지자체 출연금만으로 자금난을 해소하기에 부족하자 새로운 해법으로 금융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금융기관으로부터 전북신보 보증재원으로 출연금을 확보하고, 전북신보는 출연금을 기반으로 도내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하고, 전라북도는 이자 경감을 위해 이차보전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현재까지 6개의 금융기관으로터 전북신보 출연금 42억원을 확보하고 1천180억원의 특례보증을 시행했다.

지난 3일에는 우리은행으로부터 10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하고 1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시행을 주 골자로 하는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자금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포용적 금융 강화를 통해 위기에 처한 전라북도 경제회복 및 동반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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