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불법촬영단속

전북경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몰래카메라 불법촬영 단속 등 대대적인 성범죄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강인철)은 7~8월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성범죄 예방을 위해 특별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7월부터 8월말까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피서지인 대형 물놀이 시설과 해수욕장, 계곡 등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효율적인 점검 단속을 위해 우범시설 576곳도 선정하고, 전문탐지장비 31대도 마련, 성범죄 예방 집중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자체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도 구축해 운영하고, 몰카 촬영 경고 플래카드 설치 등 성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전북경찰은 성범죄 단속 강화를 위해 성범죄 전담팀을 구축해 각 피서지에 배치, 단속점검 및 순찰활동에 들어갔다.

강인철 전북경찰청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몰래 카메라 등 불법촬영 성범죄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여성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몰카 불법촬영 등 성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몰래카메라 등 불법촬영 성범죄 발생건수는 2013년 4,823건에서 지난해 6,470건으로 34.1%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적발된 불법 촬영은 86건으로 2013년(169건)보다 12.3%가 감소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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