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행정자치부와 전북도가 실시한 ‘2018년도 간판개선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돼 전주역 앞 백제대로와 전라감영길 주변 상가의 노후·불량 간판 개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총 6억 3000만원의 사업비(첫마중길 4억 2000만원, 전라감영길 2억 1000만원)를 투입, 첫 마중길 주변 상가 55곳과 전라감영길 36곳의 노후·불량 간판 등 난립된 155여개의 간판을 전면 철거키로 했다.

대신, 전주만의 이미지와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 고유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특색 있는 간판 100여개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간판정비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8월 공사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정비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번 첫마중길 1단계 간판개선사업에 이어 첫마중길 나머지 2단계 구간도 정부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확보로 정비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2019년도 행정안전부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신청한 상태로, 오는 11월 사업대상에 선정되면 오는 2019년도 하반기에는 첫마중길 상가의 모든 간판이 바뀌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첫마중길과 전라감영길의 노후화된 간판이 천년 전주의 고유이미지와 잘 어울리게 정비되면, 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쾌적한 도시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경관 개선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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