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백운면에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꽃피운 사랑의 집 5호가 탄생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이항로 군수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 마이산탑사 진성스님, 진안쌍봉사 보경스님, 진안군 성수면자원봉사단 김우식 단장, 진안군 마령면자원봉사단 채권자 단장, 진안군 백운면자원봉사단 한연이 단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집 주인공 박(70세)씨는 올 1월 화목보일러 누전으로 인해 집이 전소되어 갈 곳을 잃어 마을회관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남퇴마을 이정선 이장은 자원봉사센터에 사랑의 집 신축을 의뢰했고,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자원봉사센터가 각계각층의 도움을 받아 집을 신축하게 됐다.

입주자 박씨는 “화재로 집을 잃어 마을회관에 거주하면서 앞으로 살아가기 막막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내 집을 갖게 되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항로 군수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웃을 위해 많은 분들의 온정이 모아져 어르신이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보금자리 마련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군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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