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응 TF 24시간 가동
쉼터 냉방비 50억원 지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전북도가 12일 폭염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쉼터에 냉방비 50억원을 지원하는 등 도민건강관리에 나섰다.

이는 11일부터 도내 전체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이날 전주·익산·완주·임실 등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데 따른 것이다.

폭염대응 TF는 분야별 24시간 철저한 상황관리 등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피해에 대해 즉각 대응하려는 취지다.

앞서 도는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50여억원을 들여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 등 4천800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냉방기(에어컨) 점검을 마무리했다.

또 농촌 지역과 건설사업장 등에 대한 무더위 휴식시간제 (오후 2∼5시) 운영과 폭염특보 발령 때 폭염대비 국민 행동요령 등을 전광판·마을방송·가두방송을 통해 알리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 노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군 보건소와 함께 취약계층 가정 등을 찾아 건강 상황과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만성질환 관리와 함께 합병증도 예방하고, 폭염 속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건강 수칙도 안내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11일부터 도내 전체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12일은 전주·익산·완주·임실에 폭염경보가 발령이 됐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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