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군산공장 폐쇄 대책으로 진행되는 친환경 상용차 자율주행 기지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새만금에 친환경 상용차·첨단부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율군집주행 실증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산업부에 친환경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글로벌 전진기지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이는 GM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중단으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산업부 심사에서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오는 8월 과기부로 넘겨져 기술성 평가 검증을 받게 된다.

과기부 기술성 평가 검증을 통과할 경우 최종적으로 6개월 동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성이 인정되면 확정된다.

전북도는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587억원, 지방비 463억원, 민자 160억원 등 총사업비 2210억원을 투자해 전진기지 구축에 나서게 된다.

주요하게는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상용차,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전기 상용차, 여러 대가 동시에 안전하게 달리는 군집운행 능력을 갖춘 상용차를 개발하게 된다고 한다.

도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상용차 산업 경쟁력을 선도하고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연관 기업 50개를 육성하고 5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GM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음울 겪고 있는 군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도는 친환경 자율 상용차량 운행으로 미세먼지 저감, 교통사고 감소 등 친환경 상용차에 대한 혁신성장 산업 플랫폼 구축, 첨단부품, 차량개발 등 지역경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지구는 도로망 등 자율주행차 실증 기반을 구축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가 가동될 경우 관련 기업들이 유치되는 것은 물론 그에 따른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람들이 몰려 지역의 선순화 구조가 갖추게 될 것이란 생각이다.

모쪼록 이번 친환경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글로벌 전진기지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GM폐쇄로 시름하고 있는 군산에 모처럼의 희소식으로 전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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