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1% 산업위기지역 최다
부품업체 일감확보 도움 기대

정부의 목적예비비 가운데 30%가 넘는 금액이 전북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정부 목적예비비 500억원 중 약31%인 155억원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울산과 경남, 전남 등 군산 외 전국 5개 산업위기지역 중 최다로 타 지역 보다 최소 15% 이상 확보된 금액이다.

도는 이번 성과에 대해 그동안 기재부, 산업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전북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지원에 대한 긴급성과 필요성 등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로써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부품업체의 일감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목적예비비에 반영된 사업은 ▲일감 창출을 위한 전기구동형 군용 전술트럭 핵심부품 및 플랫폼 구축(90억원) ▲중대형 상용차 부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10억원) ▲조선해양 기자재 엔지니어링 지원 인프라 구축(47억원) ▲실작업 실시간 배출가스 측정시스템 구축(8억원) 등 4개 분야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및 GM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업체의 일감확보와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술고도화가 절실하다”며 “각각의 사업을 통해 부품업체들의 기업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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