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에서 야생진드기(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임실군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적극 나섰다.

군은 이달 한 달동안 주요관광지인 임실치즈테마파크, 사선대 등을 중심으로 야생진드기 채집조사에 나섰다.

이번 야생진드기 채집 조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을 대비, 진드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

군은 관내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SFTS를 매개하는 참 진드기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채집된 진드기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할 계획이다.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마을 경로당 순회 방문을 통해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는 등 예방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예방수칙 홍보 및 주민교육을 통해 주민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특단의 노력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및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심 민 군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오수의견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사람이 많이 찾는 곳에 대한 잔디 소독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진드기 감염병에 따른 주민과 방문객들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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