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과수 햇볕데임-밀 증상 '비상'
폭염에 과수 햇볕데임-밀 증상 '비상'
  • 이신우
  • 승인 2018.07.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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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잎 타들어가고 조직
침수현상 생겨 상품성↓
"토양 수분관리 철저히"

짧은 장마 뒤 이어진 폭염으로 과수 햇볕 데임과 밀 증상에 대한 예방대책이 시급하다.

햇볕 데임은 높은 온도와 강한 빛 때문에 과일이나 잎이 타들어가는 현상이다.

또 밀 증상은 과육의 일부가 고온 때문에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투명하게 변하거나 조직 내 반투명한 수침상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특히 장마 뒤에 강한 볕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정상적인 열매보다 수분 스트레스를 받는 열매의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생육기 토양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나무 줄 사이의 토양에 풀을 재배하는 초생재로 햇볕 데임을 줄일 수 있다.

 햇볕 데임이 많이 나타나는 과수원은 고루 색이 잘 들도록 깔아주는 반사 필름을 조금 늦게 놓는다.

기온이 31℃(도)를 넘으면 미세살수 장치로 물을 뿌려 나무와 주변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이 때는 물을 너무 많이 뿌리지 않도록 시간당 7L 이하의 노즐을 이용한다.

물은 시기를 짧게, 자주 주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열매가 달리지 않도록 조절하고 웃자람 가지를 적당히 남겨 직사광선이 열매에 바로 닿지 않도록 한다.

포도 과원에서는 장마 이후 새로 나온 가지 아래의 잎이 일찍 떨어져 송이가 직사광선에 바로 노출되지 않도록 재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밀 증상이 많이 발생하는 품종은 숙기를 앞당기고 당도를 높이기 위한 재배적 처리를 하지 않고 제때 수확해야 한다.

염화칼슘 0.3% 희석액을 잎이나 토양에 뿌려주는 것도 좋다.

현재까지 밀 증상은 배 품종 ‘풍수’, ‘영산’ 등 과숙한 열매가 고온 건조할 때 나무의 자람세가 약하거나 생장 촉진제 처리를 한 경우에 많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0일 폭염에 따른 과수 햇볕 데임과 밀 증상에 대한 대처법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정재훈 농업연구사는 “올해 초 과수 농가들이 이상저온 피해를 입어 어려움이 많았지만, 남은 기간 체계적인 관리로 재배 농가의 소득에 영향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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