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40대 결행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전주 제일여객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전주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잇따를까 우려되고 있다.

20일 공공운수노조 제일여객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오후 3시부터 버스운행 일부를 중단하는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버스파업에는 조합원 126명이 동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주시는 부분파업 동안 하루 평균 버스 30∼40대가 결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버스 이용객 및 시민 불편이 없도록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노조는 사측과 진행 중인 임금 및 단체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운행 일부를 중단한다고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임단협 과정에서 체불임금 해결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 거부로 협상이 결렬됐다"며 "타협점을 찾을 때까지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하루속히 버스 부분파업이 마무리되도록 사측과 노조 관계자를 만나 입장을 들러보고 의견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버스 결행에 따른 시민 불편이 없도록 사측에 근무인력 보강을 요청했다"며 밝혔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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