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전주누벨백미술관서
주택 2제-현상 공모안 4점 선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임용민 교수의 건축개인전이 28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경계의 유연성’이란 제목으로 2014년에서 2018년까지의 근작 중 주택 2제와 현상 공모안 4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작업했던 건축, 조경, 기획물들로 주택, 대규모 단지계획, 광장, 박물관, 교육청사 등 작품 당 최소 두 달 이상의 공을 들여 그린 디자인을 통해 건축가의 생각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에는 지역 건축 문화상을 수상한 ‘석구동 붉은 벽돌박공집’부터 ‘죽림리 주택’, ‘세종시 국립 박물관 단지’, 서울 창업허브 및 마스터 플랜‘, 순천문화예술광장’, ‘서울시 교육청사 신청사 설계건립공모’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임용민 교수는 “전주에 내려와서 17년이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실무에서 멀어져 가는 듯하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과 건물이 시공되어 지어지는 것이 다르고, 논문을 쓰며 이론을 연구하는 것과 경쟁을 통한 현상공모를 참여하는 것이 확연히 다르다.

이러한 이유로 한해도 쉬지 않고 건축 설계를 이어온 것 같다”며 “굳이 당부하자면 현상 공모안들은 실현되지 않은 상상력을 봐줬으면 하고, 지어지는 주택들을 직접 경험하는 현실을 기반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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