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중호수에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37분께 전주시 우아동 아중호수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A(41)씨의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 발견됐다.

아중호수를 지나가던 한 시민은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물에 떠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 부패가 심한 정황을 토대로 사망 시점이 수일 전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아중호수 인근에는 A씨의 휴대전화와 지갑이 가지런히 놓여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나섰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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