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고요히 솟아 오르는 우물터
사시사철 고요히 솟아 오르는 우물터
  • 조석창
  • 승인 2018.07.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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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이야기

정읍사 문화공원
민간전승의 가요로서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작품인 백제의 가요 정읍사가 탄생한 곳이다. /사진작가=유달영
민간전승의 가요로서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작품인 백제의 가요 정읍사가 탄생한 곳이다. /사진작가=유달영

전북 정읍시 초산동에는 백제 시대부터 유일하게 전해지는 가요 중 가장 오래 구전해 온 민간전승의 가요로서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작품인 백제의 가요 정읍사(井邑詞)가 탄생한 곳이다.

고려사에 의하면 정읍의 한 행상인이 행상하러 나갔다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가 망부석에 올라가 남편이 돌아올 길을 바라보며 혹시 밤길을 가다가 해를 입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여 지어 부른 노래라고 한다.

이번 사진은 해 질 녘 등불이 되어 돌아올 낭군님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듯한 망부석과 사시사철 고요히 솟아 나오는 우물터의 모습이 그 아름다움을 더하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

한 장의 사진에 담긴 고즈넉하고 시원스러운 우물 주변의 경관을 바라보며, 매일매일 찌는 듯한 무더위에 지쳐가던 몸과 마음이 식혀지는 듯하고 우물에서 퍼 올린 차갑고 시원한 물 한 모금이 간절해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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