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원센터 방문 의견 수렴

정읍시가 현장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4일 정읍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결혼이주여성 70여명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진섭 시장은 다문화사업 전반에 대한 현황 보고와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이주 여성들은 “결혼이민자들의 자녀들이 외조모 등 외가 친척들의 얼굴조차 모르고 성장하는 일이 없도록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을 확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베트남어와 캄보디아 교실 개설, 다문화가족 아버지-자녀 관계 증진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관련 업무 담당 직원들의 결혼이주여성 국가 연수 등을 건의했다.

이에 유시장은 “좋은 제안, 신규 사업 아이템 등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모든 복지사업들을 새로 시행하려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 이행 후 시정에 반영 하겠다”고 약속하고 “저출산에도 공동체적인 연대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오은도 센터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정읍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