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과 관련해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폭염이 8월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경로당과 공공기관 등 321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냉방기기와 홍보물 비치, 청결 상태 등 점검을 마무리 했다.

시는 또 시내외 주요 도로변에 살수차를 동원, 물을 뿌려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대기온도를 낮추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제8098부대와 협의해 2대의 살수 차량을 지원받아 도로변에 대한 물 뿌리기를 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가지 공공장소인 버스 승강장과 대로변의 교통섬에 얼음 또는 그늘막을 확대 설치하고 무더위쉼터와 취약계층 방문 시 사용할 폭염 대비 행동매뉴얼도 제작, 배부하기로 했다.

시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재난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노인 돌보미와 자율 방재단, 이통장 등에 행동요령 등을 문자로 알리고 있다.

문자를 받은 재난도우미들은 노약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 등을 확인하고 폭염 시 매뉴얼 등을 전달하게 된다.

특히 폭염취약 마을 137개소에 설치된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통해 폭염시 행동요령 등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술 안전총괄과장은“연일 35도 내외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시민들이 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빈틈 없이 추진, 인명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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