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입(정성수시인)
제20회 입(정성수시인)
  • 조석창
  • 승인 2018.07.25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야 할 말-해서는 안될 말 잘 가려야

눈은 보이는 대로만 본다

꽃은 꽃으로 돌은 돌로  


귀는 들리는 대로만 듣는다

음악은 음악으로 소문은 소문으로  


코는 냄새나는 대로만 냄새를 맡는다

향기는 향기로 구린내는 구린내로  


사람이 물에 빠지면

입만둥둥 뜨는 것은

해야 할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모르기 때문이라는데

거짓말을 참말처럼 참말을 거짓말처럼

하기 때문이라는데  


■ 시작 노트 ■  

음식물을 먹을 때나 숨 쉴 때나 말할 때, 입이 막혀 있으면 제대로 살아가기 힘들다.

입이 적당히 크면 웃을 때 활발하고 시원시원해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죄 중에 큰 죄는 말의 실수나 잘못이다.

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죄보다는 입으로 사람을 죽이는 죄가 더 크다.

입으로 사람을 죽이면 그 사람의 영혼까지 죽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입이 가져야 할 제일의 덕목은 해야 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을 가려서 하는 것이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