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이상고온, 열대야 등 지속되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줄줄 흐르는 땀과 축축한 피부 불쾌한 체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한증’ 환자들 늘고 있다.

특히 땀이 폭우처럼 쏟아지는 다한증 환자들은 단순한 불편감을 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다한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연구는 피부과 박진 교수팀을 주축으로 전국 14개 대학병원 피부과와 공동으로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를 대상으로 보튤리늄 독소 주입술의 효과 및 안정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이다.

피부과 박진 교수는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심한 정도나 발생 부위에 따라 생활습관 교정, 땀분비 억제제, 보튤리늄 주사, 전기영동요법, 레이저, 수술 등의 땀 분비를 줄이는 다양한 치료방법이 시행되고 있다”며 “이번 임상연구는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를 대상으로 보튤리늄 독소 주입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의 치료에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대상은 양측 겨드랑이 부위에 일차성 다한증 진단을 받았으며, 국소치료에 저항성을 보인 20세에서 65세 이하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 기간은 등록일로부터 16주간이며 지원 및 문의는 전북대병원임상시험센터로 하면 된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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