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수역 유출 등 합동점검
매달 수질검사-감시단 운영
IT기술활용 실시간 관리 등

전북도가 새만금 상류 수질오염 예방과 혁신도시 인근에서 제기되는 악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왕궁지역 가축분뇨 감시를 상시화하기로 했다.

<본보 2018년 7월30일자 1면> 전북도는 익산 왕궁 축산 농가와 공공처리시설의 가축분뇨 방치, 공공수역 유출, 악취배출 허용 기준 준수 여부를 합동 점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환경오염행위 근절될 때까지 실시되며, 왕궁정착농원 3개 농장(익산, 금호, 신촌)과 학호마을 101양돈농가와 악취방지신고대상시설로 지정고시 된 익산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등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익산천은 매달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가축분뇨 발생에서 처리까지를 감시할 환경감시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점검사항은 △가축분뇨와 퇴비·액비 야적 및 방치, 공공수역 유출 여부 △가축분뇨 배출시설 관리기준 준수 여부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주교제와 익산천에 대해 월 한 차례 이상 주기적인 수질검사 등 모니터링을 통해 그동안 도와 익산시가 추진해온 수질개선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이어 익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왕궁특수지역 환경감시원들과도 함께 가축분뇨 무단방류 행위도 상시 감시체제로 전환, 주민들이 우려하는 불법행위에 강력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축분뇨 발생부터 최종처리까지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유도하고 불법처리 예방과 사후 가축분뇨 처리과정을 추적하기 위한 수단으로 IT기술을 활용,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가축분뇨 운반차량에 모두 설치했다.

가축분뇨 무단방류 행위를 감시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 환경감시 요원을 위촉하여 상시감시 활동 전개와 주교제 등 가축분뇨 유입 우려가 있는 하천에 대하여는 수질변동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수질측정을 해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새만금유역 수질환경 개선과 왕궁지역의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위반사항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라며 “가축분뇨와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또는 과태료 부과, 개선명령 등을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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