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구개편안 도 승인시
본청 3국1단체제 129명승진
6급 51자리 대규모자리이동

정읍시가 공직자 인사에 앞서 추진한 ‘행정기구 개편안’이 전북도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인사 규모와 폭, 시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가 하반기 정기인사와 민선 7기 첫 내각 구성이라는 점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면서 늦어도 다음주초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여 공직사회가 그 어느때보다 술렁이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정읍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정읍시 의회를 통과하면서 당초 경제복지국이 복지 환경국으로 시립도서관이 도서문화사업소로 수정 동의됐다.

또 농정과장의 직렬이 행정, 시설, 농촌지도관으로 성장전략실장이 행정, 시설의 복수직렬로 수정 가결돼 향후 인사권자의 선택에 직렬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전북도 승인이 원안대로 이뤄지면 본청이 3국1단 체제로 운영되며 이번인사에 2명의 국장(서기관) 승진자 등 모두 129명의 승진 잔치가 예고돼 있다.

전체 1천300여 공직자중 10명중 1명이 승진이라는 영예를 않게 되는 이번 인사는 정읍시 개청 이후 역대 최대 규모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공직자의 꽃이라 불리는 사무관 승진은 모두 11자리로 이중 공로연수 등 공석에 따른 직렬별은 시설과 세무, 보건 각각 1자리를 제외하면 나머지 8자리가 행정직렬이다.

6급 담당(팀장)은 장기근속 승진 21자리와 팀신설(9자리) 등 일반 승진 30자리를 합쳐 모두 51자리에 달해 정읍시 조직이 커다란 ‘항아리’조직으로 탄생하게 된다.

읍면동 순환보직 또한 우선전입성적순과 별도의 부름에 대기하는 인원도 20여명에 달하고 행정안전부 승인인력 20명을 반영할 계획이여서 대규모 자리이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남석 인사담당은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승진임용과 보직관리 기준 등을 사전에 공개하고 조만간 주요부서 공모제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열심히일 잘하는 공무원이 우대 받는 공직풍토를 위해 객관적인 인사기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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