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2회 김제 지평선아카데미는 소설가, 칼럼니스트, 외래교수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해성 작가를 초청하여 오는 9일 오후 3시 김제시청 지하대강당에서 ‘화폐인물로 읽는 한국근현대사 이야기’라는 주제로 역사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강연시간을 마련한다.

이날 강연에서는 “한국 화폐에는 근대 이전의 인물만 존재하고 근대인물은 없는 것일까”로 화두를 던지며, 화폐에 등장하는 이도, 이황, 이이, 이순신, 사임당 등의 인물과 봉건시대와 싸움을 통해 화폐에 등장한 이승만 등에 관해 이야기하여 서해성 작가의 특유의 재치와 통렬한 비판으로 화폐권력과 시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1989년 단편소설 ‘살아오는 새벽’으로 등단한 서해성 작가는 책읽는사회만들기운동본부 사무처장, 북스타트운동한국위원회 사무처장, Asia Start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한신대학교 등에 출강하며,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총감독을 맡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직설’,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이재명의 굽은 팔’ 등이 있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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