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관내 음식점 290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식용유 유통기한 및 산가측정 안전지도 전수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지역주민의 건강한 식생활 유지를 위해 마련됐다.

산가는 유지나 지방 1그램 속에 들어 있는 유리된 지방산을 중화하는 데 필요한 수산화칼륨의 양을 나타낸다.

모든 업소가 조리식품 튀김기름의 산가가 높으면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 발생가능성이 높아져 생활 속에서 주민들의 건강 위협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튀김용 식용유지의 산가를 3.0이하로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정확한 산가 측정을 위해 식용유지 산가측정 페이퍼(리트머스 시험지) 측정을 병행하고 조리기구 등 위생 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기름의 산패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산소와의 접촉 최소화, 낮은 온도에서 보관, 빛을 최대한 차단하는 등 채소보다 고기를 튀겼을 때 산화가 더 빨리 일어나므로 두 식재료를 구분해서 튀기게 좋고, 튀기고 난 뒤 찌꺼기를 바로 걸러내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기온이 높아져 식중독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칼, 도마, 행주 등 조리 기구에 대한 오염도 현장 간이검사(ATP 측정)를 실시해 조리종사자가 식품의 위생적 취급에 대한 경각심도 고취시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하고 신선한 식품이 제공되도록 지속적인 점검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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