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폭염의 맹위에 눌려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조차 한가한 요즘 삶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책 세계로 피서여행을 떠나보자.

바로, 남원시립도서관에 진행하고 있는‘길 위의 인문학 함께 읽기’이다.

길 위의 인문학 함께 읽기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강연과 독서토론이 열리고 있다.

총 20회로 구성된 길 위의 인문학 함께 읽기는 이종성 강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에 대한 설명과 이들의 작품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들의 직업과 연령은 다양하다.

교사, 주부, 공무원 등 30대부터 50대까지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길 위의 인문학 함께 읽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공모사업이다.

전국의 도서관을 활용해 강연과 탐방을 연계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자유기획, 자유학년제, 함께 읽기, 함께 쓰기 유형 중 남원시립도서관은‘한국동화가 걸어온 시대의 길’이라는 주제로 선정됐다.

또, 야간 독서프로그램‘달빛 아래 그림책’사업을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첫 번째 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운영하고 있다.

달빛 아래 그림책 프로그램에는 주부와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다.

달빛 아래 그림책 사업은 어른이 먼저 그림책의 가치를 잘 알고 느껴야 어린이에게 어울리는 알맞은 그림책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공감대를 통해 이뤄졌다.

또, 영상을 대체 할 수 있는 그램책의 가치를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남원시립도서관은“많은 시민들이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적 교양을 증진시키고 삶의 가치를 찾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하는 시민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남원시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남원시립도서관(☎620-8976)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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