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교향악단이 지역의 유망한 연주자를 발굴해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14일 오후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2018 데뷔 콘서트’는 신인 연주자에게 무대경험과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해 음악예술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공연이다.

지난 6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신인연주자들은 총 3명으로, 플룻에 김영선(전북대 4학년), 첼로 김성배(한양대 4학년), 메조소프라노 신진희(미국애리조나주립대 음대 박사) 등이다.

자휘자 박인욱의 지휘에 맞춰, 전주시향과 협연을 이루는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3번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김영선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프랑스 작곡가 무케의 ‘플룻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타나’, 작품번호 15번 ‘묵신의 피리’를 시향과 함께 연주한다.

메조소프라노 심진희 연주자는 가곡 김동진의 ‘진달래 꽃’과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등으로 관객들 앞에 나선다.

마지막 무대는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 내림 마장조 작품번호 107번’이다.

연주하기 까다로운 작품으로 정평이 난 쇼스타코비치의 곡으로 첼로 김성배 연주자의 힘과 기술, 음악적 표현력 모두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공연문의는 274-8641로 하면 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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