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생들이 서학동예술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형 도시재생사업을 배우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도쿄 동양대학교 안상경 교수(국제지역학과)와 대학생 18명이 지난 13일 전주시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견학하고 배우기 위해 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전주시가 마을재생사업의 선진지인 일본 방문을 계기로 맺은 친분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일본 방문단 일행은 현재 활발한 마을재생사업이 추진중인 팔복새뜰마을(2015년~2018년)과 승암새뜰마을(2016년~2019년) 사업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청취했다.

또한, 현재 준비 중인 서학동예술마을과 완산 용머리지구 우리동네살리기 사업(2019년 추진 예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를 받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방문단을 이끈 안상경 동양대학교 교수는 “전주가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마을재생사업에 얼마나 잘 녹여냈을까 궁금했다”면서 “추진중인 사업과 준비중인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기대했던 것 이상의 방향성을 가지고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선진지와의 지속적인 활발한 교류 추진을 통한 상호 정보 공유로 전주시가 전주형 도시재생마을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우리나라보다 빨리 도시재생과 마을만들기 사업을 시작한 일본의 사례를 통해 전주시의 도시재생사업의 방향을 모색하고 전주형 도시재생사업 발굴에 참고하기 위해 지난해 4월 4박 5일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도시재생 우수사례지를 탐방하고, 동양대학교 교수진과 학생들과 함께 도시재생에 대한 자문과 상호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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