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혈액 수급이 어려운 하절기를 맞아 전북혈액원의 이동헌혈차량 2대를 지원받아 시청 주차장에서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주 헌혈 층인 대학생들이 하절기 방학을 맞아 혈액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내 병의원에서 긴급하게 사용할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주축이 돼 실시했다.

이날 헌혈 현장에는 이재승 전북혈액원장이 방문해 헌혈자들에게 격려와 함께 고마움을 전하고, 이 환주 남원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안정적인 헌혈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헌혈은 우리 몸속에서 여분(체중이 60kg인 경우 480㎖)으로 보유하고 있는 혈액 중 일부인 320㎖(또는 400㎖)를 수혈하는 것으로 건강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헌혈 후에는 조혈작용이 활발해지고, 심장병 위험이 줄여든다고 알려져 있다.

이 순례 남원시보건소장은 “혈액은 아직까지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수혈한 혈액을 장기간 보관할 수도 없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혈액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헌혈 권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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