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비상체제 가동 피해 최소화 제19호 태풍 '솔릭'이 23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남원시는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20일 오후 시시를 기해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태풍은 좀 더 서쪽인 목포 부근으로 상륙해 충남과 경기도를 거쳐 고성 부근을 통해 동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의 크기가 강한 중형급으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400㎜ 이상의 폭우와 초속 30m 강풍 동반 등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북상하면 2012년 9월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이 될 것 이며, 특히 솔릭은 우리나라를 대각선으로 통과해 시내에 큰 피해가 우려되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비상체제로 전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규모 사업장, 하천 범람과 침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등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하천 및 계곡 등 위험지역의 낚시꾼, 물놀이 관광객 등 출입을 사전 통제하였고, 강풍에 약한 지주간판 등 각종 시설물 사전 정비하는 등 관련부서에서 태풍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풍 경로를 유심히 관찰하는 동시에 읍면동에 실시간 현장순찰을 진행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태풍 진로를 수시로 확인하고 태풍 시 필요한 국민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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