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추석을 앞두고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들을 안전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버스터미널과 전통시장 등 총 97곳이다.

점검은 이달 29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도와 시·군의 시설물 담당 공무원과 건축·토목·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이 합동 점검한다.

시설물 주요 구조부의 손상·균열·누수 등 구조적 안전성과 시설물의 종류와 등급별 방재시설 설치기준 준수 여부, 전기·가스·기계설비 등 안전분야를 살핀다.

또 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은 현지시정 가능한 것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안전상 문제 시설에 대해서는 조치명령 등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도는 내달 20일까지 해당 분야별 관리부서와 시·군에서도 자체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도 간부 공무원들이 현장행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문가를 통한 민‧관 합동 표본점검을 통하여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도민들의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통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정비하고,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재난위험 및 취약요소에 대해 사전에 발굴·조치함은 물론, 향후 안전하고 건강한 전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태희 전북도 사회재난과장은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취약시설을 안전 점검하고 위해요소를 사전에 정비할 계획"이라며 "귀성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전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