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31일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5개 분야 35개 단위사업을 확정 발표하고 ‘시민과 함께 남원발전의 대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시는 공약선정 T/F팀을 구성하여 분야별 자체토론회와 각종 자료분석, 사례분석, 관련 법률검토, 대학교수 및 전문가 의견수렴과 심층적인 토론 과정을 거쳐 공약사항을 확정했다.

공약사항은 사업추진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실현가능성, 지역발전 연계성을 고려해 최종 확정하였다.

분야별 공약사업은 ▲문화관광분야 6개 사업 ▲ 지역경제분야 6개 사업 ▲교육복지분야 8개 사업 ▲농업농촌분야 8개 사업 ▲소통행정·도시환경분야 7개 사업 등 총 5개 분야 35개 단위사업이다.

남원시는 이환주 시장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분야별 공약 사항 이행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함파우에 옛다솜 이야기원을 조성해 시립미술관, 도예촌, 소리명상관과 함께 광한루원~천문대~함파우를 모노레일로 연결해 관광객의 동선을 넓혀 관광객이 더 머무르고 더 소비하는 주민소득 연계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지역경제 분야는 도심권 맞춤형 농공단지 조성으로 남원 미래비전에 걸 맞는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회생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특화 전략 사업인 화장품 산업을 체계화 · 전략화를 통한 지역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교육복지 분야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형식과 규모를 갖춘 전국 유일의 공공의료종합대학(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원의료원을 지리산권 거점병원으로 추진해, 지리산권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농업분야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시설기반을 갖추어 온 토종 미꾸리 공급 사업을 6차 산업으로 확대한다.

또,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농업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최첨단 ICT활용 등 스마트 농업을 강화해 농가소득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친절한 소통행정과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시민 모두가 밝고 건강한 복지남원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테니스장, 실내수영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생활체육기반을 확대 육성해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또, 국도 24호선(지리산~강천산, 동남원 IC~지리산), 국지도 37호선(인월 취암~자래) 등 서남권 중심도시로 간선 도로망을 확충해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남원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택시 콜센터 구축, 시내버스 1,000원 단일요금제, 공영주차장 확보 등 교통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 시민들과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고 실용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있는 교통복지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매우 친절한 남원시청을 만들어 시민이 한층 다가가기 쉬운 소통행정을 정착 시키고, 시민사랑방 운영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공약사항 이행에 필요한 예산투자계획은 총 5천944억원이다. 재원별로는 국비 3천131억원(53%), 도비 417억원(7%), 시비 2천368억원(39%), 민자 등 기타 28억원(1%)이다. 

연도별 투자계획은 기투자 1천108억원, 2019년 864억원, 2020년 1천381억원, 2021년 747억원, 2022년 725억원, 2023년 이후 1천120억원이다.

이환주 시장은 “공약사항 이행의 최대관건은 강력한 실천의지와 재원확보에 있다”고 확인하고, “다소 어려움이 예상될 수 있지만 시민과의 약속사항을 반드시 이행한다는 초심을 변함없이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민선7기 정책기조의 핵심인 친절과 소통행정을 적극 실현해 폭 넓은 시민 의견수렴으로 시민이 바라는, 시민이 중심인 미래 남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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