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2명··· 차량 단독사고
정읍등 도농복합지역 '최다'

전북지역에서 1년 중 9월에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교통사망자 42명으로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9월 차량단독 사고로 인한 사망은 전체의 25.4%로 연중 전체 차량단독 점유율인 21.

5%보다 3.9%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사고는 정읍·남원·김제·완주·순창 등 도농 복합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47%, 4명)했다.

차종은 이륜차 19%(1.6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농기계 16%(1.4명) 등이 다수 발생했다.

시간별로는 주말(금·토·일)에 60%(5.2명)가 가장 많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군산과 익산에서 각 11.8%씩 9월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완주(9.5%), 고창(4.7%)등에서 다수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9월 사망자는 오전 10~12시(12.4%), 야간 18~20시(15.4%)에 가장 많이 사망했다.

또 양 시간대 모두 군산·익산·김제 지역에서 사망자가 주로 발생했으며, 승용차량이 51.5%, 화물차 17.2%, 이륜차가 13% 순이다.

또한 조작미숙·전방주시태만 등 안전운전의무위반 70.4%, 신호위반이 7.1%, 중앙선침범 6.5%, 과속 4.7% 등의 순이다.

게다가 신호위반의 경우, 전주시내에서 50%가 발생(1.2명), 음주상태 신호위반사고가 33%(0.8명), 이륜차 신호위반이 33%(0.8명)에 달했다.

과속의 경우, 교차로 내 과속사고가 50%(0.8명), 화물차 과속사고 38%(0.6명), 보행자 사망이 38%(0.6명)로 집계됐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5년 간 9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분석을 적극 활용해 교통외근, 경찰관기동대, 오토바이순찰대 등 현장 인원을 사고발생 주요 지역·시간대에 배치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대응조치에 나설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교통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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